대전종합복지관,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다’
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 가정에 후원금 지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종합사회복지관 유미관장은 8일 대덕구청(구청장 박수범)에서 염정현 아동(가명, 9세)의 부 염인철(가명, 51세)님에게 어린이재단 의료비 지원금 3,000,000원을 전달하였다.
이번 의료비를 지원 받은 대상자는 한부모(부자)가정의 아동으로 작년 11월 초 호흡곤란, 폐렴 및 급성 신부전 등으로 응급실을 거쳐 중환자실 입원하였으며, 그 후 현재 감염이 우려되어 1인 병실에서 지속 치료 및 재활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600만원(17년 2월 기준)이 넘는 치료비가 발생하여 지원이 필요하였으며, 지금도 치료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아동의 부모는 2013년 정식 이혼 이 후 부가 홀로 아이를 양육하고 있으며, 장애(지적장애 1급)가 있는 아이의 적절한 보호를 위해서 기존의 정규직 근로에서 아르바이트로 변경해 진행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아동의 입원 이 후에는 돌봐 줄 친척이나 지인이 없어 결국 근로를 중단하게 되면서 대덕구청 및 복지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 결과, 구청을 통해 긴급지원을 받았으며, 어린이재단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되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아이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다. 그 미래를 지켜주는 것은 우리들이 꼭 해야 하는 일이다. 지역 내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유미 관장은 “아동들은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특히, 아플 때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유엔아동권리협약 24조).
하지만 어린이들의 병원비가 보장 되지 않는 사회에서 아픈 아이들과 가족이 경제적, 심리적 문제 속에 살고 있다. 이런 아이들이 기본적인 권리가 보장 된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대덕구 비래동에 위치한 대전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역 내 경제적 어려움을 비롯한 다양한 어려움에 놓인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