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기업도시 환경교통 영향평가 주민설명회

개발의 합리성과 보존의 당위성의 조화 추구

2007-02-25     장영래 기자

태안군은 지난 23일 오후 2시 태안군청 대강당에서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사업 환경교통 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태안군과 현대건설(주),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여준 이번 설명회는 환경영향평가를 맡은 인정 컨설턴트 최창현 사장과 교통영향평가를 맡은 대건 ENC 우동욱 이사가 참석해 기업도시 건설로 인한 환경 및 교통영향에 대해 대주민 설명을 실시했다.

이날 발표된 환경영향평가(초안)에서는 퇴적물 준설, 인공습지 조성, 비점오염원관리시설 등 부남호 수질 개선 방안과 자연상태의 수로 및 차폐녹지 조성, 정적인 분위기의 교량계획 등 철새보호대책 등이 제시됐다.

또한 가설방음판넬 설치, 완충녹지지역 배치 등 공사 시 소음 저감 방안과 고품격 수변문화레저도시 조성을 위한 경관계획과 함께 교통대책으로 사업지 진출입로 개설, 대중교통 및 자전거도로 계획, 주차시설 조성 등이 제시됐다.

   
▲ 태안군은 23일 오후 2시 태안군청 대강당에서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사업 환경교통 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태안 기업도시가 천혜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의 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환경의 보존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개발의 합리성과 보존의 당위성이 조화된 새로운 환경패러다임에 맞는 미래형 관광레저도시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올 9월 착공을 목표로 현대건설(주)과 협약서를 체결하고 지구단위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해 4월 중 문화관광부에 이를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설명> 태안군은 23일 오후 2시 태안군청 대강당에서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사업 환경교통 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