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예타 통과 실패, 대선공약화 '돌파구'
기재부, 다른 사업 비해 시급성 부족 재신청 요구
2017-02-14 김거수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은 민선 6기 주요 공약인 대전의료원 설립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실패함에 따라 향후 대선 공약으로 재추진하기로 했다.
권 시장은 14일 기자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향후 정치상황 변수 등을 고려하면서 대전의료원 추진에 우호적인 정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해 11월 대전의료원 설립과 관련해 기재부에 예타를 신청했으나 지난 8일 고배를 마셨다.
기재부는 대전의료원 설립이 타 사업에 비해 시급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복지부와 재협의를 통해 예타사업으로 재신청시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아쉬운 결과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전의료원 설립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며 "시민과의 약속사업을 반드시 실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