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선 논산시의원, 자유한국당 탈당…“안희정 지지하겠다”

당분간 무소속으로 안 지사 지원사격, 연쇄 탈당 이어질지 관심

2017-02-16     조홍기 기자

논산시의회 구본선 의원(운영위원장)이 자유한국당 탈당을 전격 선언하고 안희정 지사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구 의원은 16일 오후 논산시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최근 중앙 정당이 혼란스러운 사태에 기초의원이 아무런 의견을 내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정당의 변화에 기다리는 것은 평소 가지고 있는 정치철학과 맞지 않는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 삶을 이해하는 지혜롭고 현명한 대통령의 역량을 지닌 안희정 지사를 선택하려 한다”며 당분간 무소속으로 이번 경선에 지원 사격하겠다고 밝혔다.

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입당에 대한 질문에는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할 문제이며 우선 내 고장 논산발전의 길을 열어가려는 저의 충정에 비난보다 용기와 격려로 힘을 달라”고 말했다.

이로써 논산시의회는 전체 12명의 의원 중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6-6 구조에서, 구 의원의 탈당으로 6-5-1 구조를 이루게 됐다.

한편 논산에서 자유한국당 탈당자가 나오면서 충남 지역 기초의회에서도 자유한국당 탈당이 연쇄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