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2019년 개원 목표 4월 착공

"특성화된 진료... 바이오·의료클러스터 거점병원"

2017-02-21     송연순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이 2019년 개원을 목표로 오는 4월 공사에 들어간다.

충남대병원(원장 송민호)은 21일 세종충남대병원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올해 4월 착공, 2019년 개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세종시 도담동 1-4구역 종합의료시설부지에 대지면적 35,261㎡에 연면적 73,856㎡, 지하 3층에 지상 11층, 5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지난 2012년 7월 세종충남대병원 건립이 결정된 이후 2014년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시의 성장단계별 인구규모와 구조, 질병구조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특성화된 진료와 종합병원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심뇌혈관센터, 소아청소년센터, 여성센터, 항암치료센터, 소화기센터, 척추센터, 뇌신경센터, 국제진료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11개의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환자 진료뿐만 아니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을 살려 바이오·의료클러스터의 거점병원 역할을 통한 연구중심의 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충남대학교병원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건립단을 조직, 각 분야별로 상호 작용하면서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세종충남대병원이 건립되면 본원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대전·세종·충청권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