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 아시아 경찰 교육기관 연합(APTA) 설립

경찰 교육훈련 분야의 새로운 국제 교류 채널 구축

2017-02-22     최형순 기자

경찰대학(학장 서범수)은 22일 충남 아산소재 경찰대학 대강당에서 '아시아 경찰교육기관 연합(Association of Police Training Institutions in Asia : APTA)'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APTA 설립을 주관한 서범수 경찰대학장은, “아시아 지역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국제 범죄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 제도적 국제 공조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꿈을 갖고 도전을 시작하는 젊은이들의 순수한 열정을 하나로 모아 그들이 국경을 넘는 우정을 쌓을 수 있다면, 그 어떤 제도보다 강력한 국제협력 채널이 만들어질 것이다.”라며, APTA 설립의 의미를 강조했다.

아시아 경찰교육기관 연합(이하 ‘APTA’)은 아시아 경찰 교육기관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경찰 교육훈련 분야 국제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대한민국 경찰대학이 주도하여 25개 아시아 경찰 교육기관 참여하는 국제연합체이다.

우리 한국경찰의 4대 교육기관을 포함, 중국·태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12개국 20개 교육기관이 창립회원으로, 5개 기관이 참관회원으로 참여한다.

APTA 설립을 알리는 창립총회 개회식에는 14개국 21개 회원기관에서 45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특히 주한 필리핀 대사, 인도 부대사 등 외교사절과 김귀찬 경찰청 차장을 비롯한 경찰지휘부,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 국장, 지역 대학 총장, 경찰관련 학회장 등 국내 주요 인사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향후 경찰대학은 “APTA를 통해 연례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아시아 지역의 안전을 위협하는 국제 범죄에 대한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각 국 경찰 교육훈련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