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 1만명 아이들 “숲에서 꿈을 찾아”

3년간 보호대상아동에게 산림치유 통한 정서적 자립역량 강화

2017-02-23     최형순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은 24일부터 경북 영주시 봉현면 국립산림치유원 등 산림복지시설 4곳(국립산림치유원, 국립횡성·장성·칠곡숲체원)에서 국내 보호대상아동 1만 명을 대상으로 산림치유를 통해 자립역량 강화를 위한 ‘나의 꿈을 찾는 숲속 힐링교실’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2단계 사업은 국립산림과학원과 산림치유를 통한 생리적 변화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보호대상아동의 자립역량 지원효과를 보다 명확히 밝혀 아동들의 변화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3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은 자립역량이 미약한 보호대상아동이 보호조치 종료 이후 자립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예방하고자 지난 2014년 보건복지부와 산림청의 지원 아래 현대차정몽구재단,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추진해 마련됐다.

특히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지난 3년간 1단계(8,235명 혜택) 사업을 바탕으로 이달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은 전국에 위치한 산림복지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특색 있는 자립역량 강화사업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4개 산림복지시설에서 총 17회에 걸쳐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며,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과 협력을 통해 보호대상아동의 자립역량강화 효과를 지속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1단계 사업에서 중․고등학생의 보호대상아동이 자립역량의 기반이 되는 자아 존중감(9.5%↑), 대인관계정도(3.7%↑), 자립 준비 수준(13.6%↑), 우울수준(7%↓)이 변화했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아동자립지원단(02-715-4634~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