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존 ] 프랜차이즈 업계, 취업난 속 ‘청년 창업’ 인기

젊은 소비층 겨냥 아이템, 소자본 창업, 공동투자 방식 등 다양한 전략 창업 도전

2017-02-24     김윤아 기자

지난 해 서울 거주 청년 실업률은 10.3%. 해가 지날수록 더욱 극심한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기약 없는 취업보다는 창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서울에 사는 청년의 21.6%, 즉 5명 중 1명이 창업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예비 청년 창업주들은 새로운 소비 문화를 이끄는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창업 아이템이나 적은 자본금으로 매장을 오픈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 예비 창업주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공동투자 방식을 추구하는 등 보다 전략적으로 청년 창업에 접근하는 추세다.

 

▲ 젊은 소비자 취향 저격하는 스크린 야구장 ‘스트라이크존’

소비의 중심이자 최신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최근 스크린 스포츠가 단연 인기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WBC 개막과 매년 증가하는 프로야구의 인기로 야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스크린 야구장이 최근 가장 트렌디한 놀이문화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스크린 야구 업체 스트라이크존은 골프존유원그룹 계열사인 ㈜뉴딘콘텐츠가 운영하는 스크린야구 시뮬레이터로, 수년간 인정받은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론칭 1년만에 100호점 매장 오픈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가맹점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매장 운영의 활성화를 돕는 ‘스토어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창업 경험이 전무한 초보, 청년 창업주들에게도 적합하다.

실제 스트라이크존 청년 창업의 비율은 43%로, 비교적 젊은 연령대의 청년 창업주들이 성공적으로 창업시장에 진출하면서 이를 입증하고 있다. 창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의 경우에도 적극적인 본사의 지원으로 효율적인 매장 운영이 가능한 점 등이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스트라이크존 진성파 프랜차이즈사업 팀장은 “최근 취업한파와 고용불안이 계속되면서, 청년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주들의 문의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청년 창업주의 최대 강점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를 읽는 안목인데, 이러한 젊은 창업주들의 안목에 스크린야구가 적중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창업 비용 부담 낮춘 소자본 프랜차이즈 분식 카페 ‘청년다방’

청년다방은 분식과 카페를 접목한 프리미엄 분식 카페로, 다양한 토핑을 올린 떡볶이와 커피, 주류를 함께 판매하는 3모작 매장 운영법을 도입했다. 색다른 메뉴 구성과 B급 감성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로 젊은 소비자층에게 어필하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규모 또는 소자본 창업을 선호하는 예비 청년 창업주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 공동 투자 형태로 창업 부담 줄인 ‘라이온 PC방’

특별한 시기나 유행에 영향을 받지 않는 창업 아이템을 선호하는 예비 창업주라면 한번쯤 PC방 창업을 고려해 볼만 하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카페형 PC방은 기존의 쾌쾌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쾌적한 놀이 공간으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깔끔하고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라이온PC방은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게임 전용 스마트 데스크를 출시하고, 인기 게임인 피파온라인3 전용 키보드 및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갖추는 등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창업주들에게는 가맹점주 집중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며, 공동투자 형식의 본사 지원이 있어 소자본으로 시작하고 싶은 청년 창업주들에게도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