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업인 변동직불금 174억 5900만원 지급
관내 5,955농가에 ha당 211만원 지급, 3월 초까지 지급 완료키로
2017-02-27 최형순 기자
충남 태안군(군수 한상기)이 지역 벼 재배 농가에 지난해 쌀 변동직불금 174억 5900만원을 지급한다.
군은 2016년산 쌀의 수확기 전국 평균 가격이 80kg당 12만 9915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내달 초까지 관내 5,955농가에 ha당 211만 437원의 변동직불금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올해 태안군 변동직불금의 농가당 평균 지급금액은 293만 1780원이며, 군은 농업인의 어려운 소득여건 등을 감안해 집행에 필요한 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내달 초까지 지급을 모두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쌀 재배 농가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농협 건조·저장시설의 확충을 지원하는 등 지역에서 생산된 쌀이 최대한 매입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농업조직 육성 지원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을 도모하는 한편, 친환경 쌀의 급식시설 공급을 늘리고 기상 변화에 대비한 재해보험 확대를 지원하는 등 지역 농가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경기불황과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소득감소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벼 재배농가들이 안정적으로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적극적인 농정 지원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