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시장, "원자력연구원 자초지종 밝혀라"
27일 주간회의, 원전 방사성폐기물 무단 반입 성토
2017-02-27 김거수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의 원전 방사성폐기물 무단 반입을 성토하고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 시장은 “원자력연이 원전에서 발생한 중ㆍ저준위 폐기물을 무더기 반입하는 등 계속 발생하는 안전문제에 대해 끝이 어딘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원자력연은 이번 기회에 왜, 어떤 이유로 등 육하원칙에 따라 자초지종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민의 안전은 행복대전을 만드는데 가장 기초적인 것”이라며 “따라서 우리시는 시민안전을 위해 유관기관, 정치권 등과 힘을 합쳐 안전 거버넌스를 만드는데 우선가치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역점시책인 청년정책의 성공을 위해 청년에 대한 인식 변화, 관점 변화, 입장 변화 등 세 가지를 강조하며 실천적 행동 강화를 주문했다.
권 시장은 “청년정책은 한 시대의 문제 해결이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일자리나 취업 등 단편적 문제에 치중하지 말고 주거복지, 청년문화 등 복합문제로 인식한 종합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권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추진에 대한 중간평가 필요성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그동안 열심히 추진해 트램이 정상궤도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정책에는 양면성이 있는 만큼 그동안 트램의 장점을 발굴했다면 이제는 단점에 대비한 정책개발도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