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아무나 배우는거 아닌가봐여...

2007-03-08     서유진

 독자투고 서유진씨 골프 아무나 배우는거 아닌가봐여...
 3월의 시작과 함께 저는 길거리에 걸려있는 현수막 월 8만원 2353-777

써있는 현수막을 보고3월2일 금천동 강남 골프장에 들렸습니다.

친절하신 프로님의 설명을 듣고1달에 15만원,6개월에 48만원이고 신청하면 신발과 장갑을 준다는 말씀을 듣고 예전에 조금 배웠기 때문에 골프채와 신발 장갑이 있다고 말씀드렸답니다.

그렇게 말씀을 나누는 도중에 이프로라는 사장님이 들어 왔고 자연스레 사장님과 간단한 이야기만 나누었고 저는 운동을 얼른 시작할 마음에 회원가입신청서를 썼습니다.

그리고 약관이라던지 해약할때 어찌해야한다는 말은 아예 듣지도 못했습니다.

카드로 결재를 하고 그날 오후에 1시간 정도 폼 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공도 한번 때려 보지도 않았고 프로가 다른 사람들 봐주다 이따금씩 와서 폼만 잡아 주었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너무 오래 레슨을 잡았고 배우던 곳에서 배우는게 폼도 안버린다고 하더군여 그래서 전화로 못하겠노라고 했더니 해약할경우 3만원을 내야한다고 하더군요

순간 카드 결재한 것이 생각났고 골프채와 신발등을 골프샵에 두고 온 것이 생각나서
다음날 찾아 뵙겠노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사장님이 요구하는 3만원을 내고 왔습니다.

그렇지만 계속 찝찝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억울 한 마음....

그래서 오늘 다시 방문을 했습니다. 왜 3만원을 냈는지 이유나 알고 싶어서요

그랬더니 사장님 하는 이야기가 위약금이라는 겁니다.

아니... 물건을 산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런 내용이 어디에 있느냐고 했저 그랬더니 회원가입서를 보여주는 겁니다. (회원가입서는 a4용지 반쪽 크기 입니다)
그리고 원래 48만원인데 내가 해보았다고 해서 40만원에 깎아 준것이며 또한 48만원에 대한 위약금 10%와 10%의 부가세 하루 일일 레슨비를 해서 5만원은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느냐고 되 물었더니 잘 해준거라고 하더군요..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다시 운동을 하긴 하 건데... 이런 사실을 알고.. 여기 올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 돈을 버리는 구나.. 그리고 이런걸 눈팅이 맞았다고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에 있는 내용을 보니까 작은 포인트로 해서 글씨가 써져 있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사실을 회원가입할 당시 설명을 듣지도 못했을 뿐더러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저는 억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버젓이 현수막으로 8만원에라고
써있는 그 골프장의 상술에 넘어가서 나처럼 손해를 보는 사람이 다시는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자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