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특수교육학부, 명예코드 실천 선언
"명예로운 특수교사가 되겠다"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 특수교육학부 재학생 200명이 3일 오후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인문학관 강당에서 명예로운 특수교사가 되겠다는 선언식을 개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건양대는 지난해 정직, 도전, 자신감을 핵심미덕으로 하는 건양 명예코드를 만들어 학생들을 비롯해 교직원들도 모두 건양인으로서 엄격한 자기관리 및 명예를 추구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선언식에서는 학생들이 스스로 합의해낸 행동강령을 발표했는데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에서 무감독 시험을 통해 정정당당한 경쟁하기, 과제나 레포트 작성에 있어서 남의 노력이나 힘을 부당하게 이용하지 않기, 게임이나 술ㆍ담배로부터 자신을 건전하게 지켜내겠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최종근 교수(특수교육학부장)는 “이번 학생들의 선언식은 최근 전국 대학가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각종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명예를 지키는 건양대생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건양 명예코드는 “정직을 바탕으로 한 도전정신이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의 명예이며, 학생들은 입학 때부터 명예코드를 지킬 것을 서약함으로써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교육에 임하게 된다”고 밝혔다.
초등특수교육과 김준호(3학년) 씨는 “학생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학부 명예코드 실천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러한 행동 강령이 우리를 앞으로 명예롭고 당당한 특수교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이정표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등특수교육과 송유진(3학년) 씨는 “명예코드 실천방안들은 예비특수교사로서의 무한한 자긍심을 키워주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으며, 졸업 후 우리를 장애학생들을 위한 명예롭고 당당한 특수교사로 우뚝 서게 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건양대 특수교육학부 학생들은 평소에도 지역사회의 장애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었는데, 서선진 교수(중등특수교육 전공주임)는 “특수교육학부 학생들은 학기 중이나 방학을 가리지 않고 장애학생 멘토링 활동, 교육봉사활동, 장애ㆍ비장애 통합 새싹이캠프, 장애학생 겨울방학교실 등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실무능력이 높고 봉사하는 특수교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