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귀농인 안기봉씨, 귀농 꿈꾸던 미래 찾아
부여군 귀농인들에게 인기 만점, 귀농․귀촌 지원 박차
2017-03-08 조홍기 기자
충남 부여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978가구 1,761명이 귀농했고, 특히 작년에는 247가구 407명이 부여를 찾아 귀농 인구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귀농열풍이 불기 전인 2011년 부여로 온 안기봉씨는 도시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판단, 과감하게 귀농을 결심했다.
안 씨는 1년 반 이상 수박, 토마토, 메론, 딸기 등 품목별로 지역 선도농가에서 멘토링하며,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법 등 교육을 통해 농사의 기본기를 다졌다.
2012년 태풍피해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2014년 농업시설지원자금을 받아 육묘장 2동, 딸기 토경재배 6동을 추가로 확충하여 현재는 연간 8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역의 선도농가로써 자리 잡은 안 씨는 이제 시작하려고 하는 신규 귀농인들에게 “귀농 전에는 어떤 품목을 정할 것인지 목표를 분명히 정해야 하고, 선도농가에 가서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경험을 한 후 귀농을 결심해야 한다”고 충고하며, “앞으로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군은 제1의 귀농귀촌도시를 만들기 위해 귀농‧귀촌 T/F팀을 가동하여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우수농업인과 귀농인 사이를 연결하는 멘티-멘토 지정, 현장실습 지원 등 깊이 있는 상담과 현실적인 지원으로 귀농귀촌인 유치와 정착률을 높여 가고 있다.
또 우수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주택시설 개선사업과 농업시설 지원사업을 펼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