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청년 층 공략…지지율 반등 노린다
첫 투표권 행사 20대 청년 100명 안희정 지지 선언
2017-03-08 조홍기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경선을 앞두고 청년 측 공략에 나서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
안희정 캠프측은 7일 20대 청년들이 방문해 <함께, 첫 투표 선언문>을 낭독하고 선언자 100인의 명단을 이철희 전략기획실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대통령선거 투표권을 처음 행사하는 19~23세의 청년 유권자 100인이 안희정 후보의 공약에 동의하며 함께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지지선언이라고 설명했다.
100인 대표로 방문한 장태영(21) 씨는 “안희정은 청년에게 관심이 가장 많은 후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되어 정권교체를 이뤄달라”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철희 실장은 “주권자로서 지지 이유를 명확히 하고, 당선 후에도 맹목적 지지가 아닌 비판적 자세로 잘잘못을 가리고, 정치의 변화를 계속 지켜보고 참여하겠다는 자세에 감동했다”면서 “단순한 팬심이 아닌 주권자로서 권리 행사의 차원에서 참여하겠다는 청년들의 선언이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과 6일에는 민주당 충남 시·도 의원 37명과 충남 전직 의원 및 행정가 14명의 지지선언이 있었으며, 7일에는 이병완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등 광주전남 정치인 57명의 지지선언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