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석 논산딸기축제추진위원장, “2년 연속 취소 없다”

지난해 구제역 여파 취소, 올해 AI발생 행정력 집중 '청신호'

2017-03-09     조홍기 기자

논산시가 지난 1일 발생했던 고병원성 AI 여파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4월로 예정된 딸기축제 개최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지난해 구제역 여파로 취소됐던 딸기축제가 올해 역시 AI 발생이라는 치명타를 입었지만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시키면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았다.

특히 논산은 지난해 딸기축제 취소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입어 올해는 반드시 성공적인 축제를 개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국적 축제로의 발전 등 2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이부석 딸기축제추진위원장은 “AI가 발생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철저한 방역으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고 준비에 만전을 기한 만큼 4월에 반드시 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박항순 논산시 보건소장도 “조류인플루엔자는 겨울철에 기승하는 것으로 온도가 높아지는 3월 중순부터는 활동성을 잃을 것으로 보여 축제 개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심은 금물이라는 마음으로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꾸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계속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 딸기축제는 올해로 20년을 맞이했으며 지리적 여건으로 인한 딸기 생산의 최적화된 장소로 잘 알려져 있어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