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농업기술센터, ‘3저·3고 의식전환운동’ 추진
농업인단체와 연계 의식전환 추진 쌀 적정 생산 노력
충남 예산군 농업기술센터는 10일 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지속적인 쌀 적정 생산 유지를 위한 ‘3저․3고 의식전환운동’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저 운동은 벼 재배면적, 질소비료 사용량, 쌀 단백질함량을 줄이는 운동이며 3고 운동은 밥맛, 완전미 비율 높이기, 쌀 소비를 늘리자는 운동으로 고품질 쌀 적정생산을 위해 4개 농업인단체가 추진하는 민관합동 운동이다.
이날 협의회는 쌀전업농예산군연합회, 벼농사연구회, 예산들녘경영체, 농촌지도자회 등 4개 단체 임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감소로 늘어나는 쌀 재고의 문제해결을 위해 대농민 의식 확산에 철저를 기하고자 마련됐다.
각 단체는 중점 추진사항으로 ▲쌀전업농의 23ha에 다수확 품종 축소 및 밥맛 좋은 품종확대 ▲벼농사연구회의 20ha에 질소비료 줄이기와 쌀소비 확대 운동전개 ▲들녘경영체의 10ha에 논 이용 타작물 재배확대 및 벼 2줄 심지 않기 ▲농촌지도자회의 쌀 소비 확대와 질소비료 줄이기 등의 실천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질소비료 사용량은 10ha당 9㎏에서 7㎏로 줄여 쌀 단백질 함량을 낮추고 논 이용 타작물 재배는 50ha 재배로 면적을 줄이며 수량성이 좋은 품종 재배보다는 삼광, 해품, 미품 등 밥맛 좋은 쌀 품종으로 재배를 유도하고 기술 지도를 해 쌀 소비 확대와 수급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계속되는 풍작과 다양해진 먹거리,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쌀 소비가 줄고 있다”며 “이에 예산군 농업인단체와 연계해 쌀 품종 전환, 질소비료 감축, 논 타작물 재배 확대 실천 등을 통해 쌀을 적정 생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