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용운동‘녹색주차마을’사업 설명회

3일, 용운동 일원 24가구 등 참여 희망하는 주민 대상 … 주거환경개선 등 주차난 해소 기대

2007-04-02     한중섭 기자

대전시 동구(구청장 이장우)는 주택가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고 푸른 숲 조성 사업도 병행하는 녹색주차마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3일 오후 8시 용운동사무소에서 용운시장길 일원 24가구(주차장 40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녹색주차마을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서울시의 성공사례에 대한 영상물을 상영하는 등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에 전력을 다하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가구는 주차시설 및 조경조성 사업비로 가구당 최대 7백만 원내에서 지원해 주며, 담장이 없어질 경우 방범 문제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불안을 덜어주고자 1가구당 50만 원 내에서는 자가방범시스템 구축 비용도 지원된다.

방범시스템은 소형 카메라를 집안에 설치, 외출 시 이를 가동시키면 외부인 침입이 있으면 침입 장면 영상을 가족 등 모두 4명의 휴대전화로 통보해 주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방범용 CCTV(폐쇄회로)보다 고가의 사업비 절감은 물론 각 주택별 보안에도 취약하다는 부정적 시각이 있었으나 이번 자가방범시스템 도입으로 참여대상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동구는 그동안 주민들이 사생활 침해와 주민생활의 보안문제 등을 이유로 주민 참여도가 미흡해 사업시행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올해 초 용전동에 7가구(주차장14면)를 선정해 실시 설계 중이며 이르면 내달 중 착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택 내 주차장 설치와 동네 특색을 반영한 친환경 주차환경 조성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주민들이 녹색주차마을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