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안철수 - 세종시 행정수도 개헌 공약" 환영
지역균형발전과 분권국가 천명한 것도 적극 동의
이춘희 세종시장은“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헌법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시하겠다고 밝힌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안 전 대표는 15일 정치개혁 공약 발표에서 "개헌을 통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시하고 대통령과 의회를 모두 이전해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방 균형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장은 “안 전 대표는 지난 2월 16일 세종시청 기자간담회에서도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세종시에 국회분원과 미래부, 행자부 등을 이전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회분원 설치 및 정부부처 이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청와대와 국회를 옮기겠다“고 밝힌 것은 진일보한 입장”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한계와 폐단을 여실히 보여줬다. 안 전 대표의 주장처럼 정부부처의 2/3가 위치한 세종시로 청와대를 옮겨 대통령과 정부 부처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사결정의 비효율성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면 정부부처 공무원들의 서울(국회) 왕래로 인한 시간과 예산 낭비가 크게 줄어들 것이며, 세종시에서 국회 상임위원회를 열면 업무의 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춘희 시장은“안 전 대표가 지역균형발전과 분권국가를 천명한 것도 적극 동의하며 날로 심해지는 수도권 과밀을 해소하고 피폐해진 지방을 살려,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청와대와 중앙부처로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여 지방정부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대선과 개헌 과정에서 세종시 행정수도 건설과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의 이념과 정신이 반드시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