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죽이기 인가?
열린당 공천 심사 위원회 9일 공천 심사 연기
2007-04-05 김거수 기자
열린 우리당이 서구을 보궐선거 관련해 첫 공천 심사 위원회를 열었으나 아무 결론을 내지 못하고 9일 재 논의키로 한 것은 박범계 변호사를 죽이기 위한 작전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우리당은 5일 오후 4시 중앙당에서 회의를 열어 공천여부 및 후보에 대해서 공천심사위원11명중 4명의 외부 공천 심사 위원들은 반드시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후보자 등록 신청일인 전날 심사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변호사가 후보 등록 할 수 있는 시간은 10일11일 양 이틀 밖에 남지 않아 박 변호사가 공천을 받지 못 한다면 무소속으로 출마를 해야 하지만 후보로 나서기 위해선 500명의 후보자 추천을 받아야 해 고사 시키려는 작전이 아닌가 의심스런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 변호사의 거취문제를 열린당은 당리당략 차원에서 처음부터 접근했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지도부의 당론이 바뀌는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이런 사항임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박 변호사의 처지가 안타깝다는 시민들의 반응이다
이에 앞서 이상민 시당 위원장은 5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지역 의원 4명 중 박병석 의원을 제외한, 이상민 김원웅 선병렬 의원이 서구을 보선에 후보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