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홈피에 웬 손님마당?

천안 입장초, 학교홈피에 손님방 개설

2007-04-06     김진석

천안시 입장면에서 김진석 독자가 투고를 보낸 내용

“입장초등학교 홈페이지가 단장 되었군요.
입장 교육가족이 매우 행복하시겠네요.
정보가 있고, 사귐과 쉼이 있는 행복한 홈피가 되기를 바랍니다.”
입장초등학교 홈페이지(ipjang.es.kr)에 학생, 교직원, 학부모, 일반회원도 아닌 그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어느 한 시민이 올린 글이다.

입장초등학교(교장 허 은)는 학교홈페이지에 비회원들인 손님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그동안 남기고 싶은 사연이 있어도 마땅한 공간이 없어 주저하거나 포기한 경우가 많았던 손님들이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하고 있다. 물론 손님들을 위해 특별히 로그인 없이 쓰기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특히 이학교 홈페이지는 다른 학교와는 달리 주메뉴를 ‘학생마당-학급마당-학교마당-...’으로 배열하여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있으며 올 해 동안 6학년 118명의 학생들을 차례대로 초기화면에 플래시로 등장시킬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학생 한 사람 한사람을 인정하는 이학교의 교육방침에 따른 것이다.

또한 동문마당에는 졸업앨범이 탑재되어 추억에 잠기게 하고, 학부모에게는 유익한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휴식을 위한 노래, 재미있는 동영상 등도 서비스하고 있다. 이학교는 학교에 가보지 않아도 안방에서 학교의 모든 교육활동을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홈페이지만 들어가면 학교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어요. 아이보다 제가 먼저 안 다니까요. 우리 아이가 화면에 움직이는 사진으로 보여서 너무 기뻐요.”
6학년 이아무개 학부모의 말이다.

허은 교장은 “우리 학교는 홈페이지를 통한 24시간 열려있는 학교를 추구하고 있으며, 교사, 학생, 학부모, 동문, 손님들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면서 “홈페이지를 통한 교육사랑 A/S 운동을 적극 펼쳐 행복한 학교를 가꾸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