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4월 9일까지 당의 최종방침 확정하여 주시길
2007-04-06 김거수 기자
박범계 변호사는 열린우리당 일각의 원칙없는 연합공천론, 무공천론에 반대하여 창당초심을 환기시키며 눈물로써 탈당선언을 하였습니다.
당초 4월 4일까지 탈당계를 내려 하였으나 열린우리당의 책임있는 몇몇 분으로부터 탈당계 제출을 보류하라는 전언을 받았습니다. 열린우리당 대전지역 출신 국회의원 네분은 4월 4일 ‘대전 서구을 보궐선거에 후보공천이 필요하다’는 다수의견을 결집하여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이를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4월 5일 오후 2시 회의를 열어 ‘후보공천이 필요하다’는 견해와 ‘무공천으로 가야 된다’는 견해가 대립하였습니다. 그리고 4월 9일 다시 회의를 소집하여 이를 논의하기로 하였습니다.
박범계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무소속 출마 준비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어려운 상황임에도 열린우리당이 원칙대로 후보를 공천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만, 열린우리당이 무공천 결정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이틀이 소요될 것이라 생각되어 오는 4월 9일까지는 당의 최종방침을 확정하여 주시길 간곡히 탄원하면서 그때까지는 열린우리당의 당적을 보유하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