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장곡4리 어촌계, 진입장벽 허물과 통합발전 '상생'

어촌계 개방성 높이고 주민화합 분위기 조성 성과 인정

2017-03-22     최형순 기자

충남 태안군 고남면 장곡4리 어촌계(어촌계장 이종덕)가 충청남도 주관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시범사업’ 우수어촌계로 선정돼 6천만 원을 지원받는 쾌거를 거뒀다.

군에 따르면, 장곡4리 어촌계는 어촌계의 개방성을 높이고 더불어 화합하는 어촌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진입장벽 완화 우수어촌계(장려)로 선정, 지난 22일 보령시에 위치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 시범사업은 최근 지역 어촌계의 고령화 추세 속에서도 젊은 층을 비롯한 신규인력이 어촌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충남도와 태안군 등 각 지자체, 수협, 어촌계 등은 어촌계 진입장벽을 허물고 어촌사회의 통합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 이번 시범 사업을 함께 추진 중에 있다.

장곡4리 어촌계는 어촌계의 폐쇄성을 극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신규인력 유입을 위한 자체계획을 수립하고 ‘거주기간 충족’ 등 가입조건을 해제 또는 완화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귀촌인 등 총 12명을 신규 계원으로 가입시키며 주민 화합 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지역 수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는 태안군도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민원봉사과 내에 ‘도시민유치팀’을 신설해 귀어·귀농 정책에 앞장서고 있으며, 군은 이번 장곡4리 어촌계의 우수어촌계 선정을 계기로 어촌계의 장벽을 더욱 낮추고 우수한 어민 유입을 장려해 실질적인 어촌 소득 증대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주민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상기 군수는 “태안군은 귀촌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장려정책 등을 추진하며 지역 발전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우수어촌계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살기 좋은 어촌을 조성할 수 있도록 민선6기 관련 시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