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심대평 후보 등록 후 여론조사 첫 승

이재선 39.9-심대평 42.9-김윤기 2.3%로 나타나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아닌가?

2007-04-13     김거수 기자

4·25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3% 차이로 앞서면서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대전 일보,조선 일보 공동 조사 결과 나타났다.

심대평 후보가 보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첫 번째 신승 한 것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심 후보의 이같은 약진은 박범계 변호사의 사퇴 선언과 범 여권의 무 공천으로. 조직의 열세를 극복한 결과라는 의견과 인물론 확산으로 방송 토론에서 이 후보 보다 상대적으로 이득을 본 것이라는 설이 지배적인  해석 이다.

대전일보가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보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11일 서구을 19세 이상 성인남녀 6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후보별 지지도는 심대평 후보 42.9%, 이재선 후보 39.9%로 양자간 격차는 3.0% 포인트에 불과했다. 사회당 김윤기 후보 지지도는 2.3%에 그쳤으며 무응답층은 14.9%에 달했다고 보도 했다.

대전일보 조선일보 공동 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54.9%, 국민중심당 9.9%, 열린우리당 9.7%, 민주노동당 7.3% 등의 순이었으며, 4·25 보선에 투표 의향은 ‘하겠다’란 답변이 71.5%로 ‘하지 않겠다’는 답(23.9%)보다 월등히 많았다.

12월 대선과 관련한 전체 후보 선호도는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 42.3%, 박근혜 전 대표 26.4%의 양강 구도 속에 손학규 전 경기지사 4.9%,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1.6%, 한명숙 전 총리 1.5%, 강금실 전 법무장관 1.5%,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대전일보는 13일자 1면 톱으로 보도 했다. 

또 정운찬 전총장이 충청권 후보가 대선에 출마한다면 62.8%는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정운찬 전 총장이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6.4%만이 ‘그렇다’ 응답 부정적인 시각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동별 유권자수 비례 무작위추출을 통해 전화로 실시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 포인트다. 

심 후보는 능력과 경력 면에서 41.9%의 지지를 얻은 반면 이 후보는 11.6%의 지지에 불과했다. 그러나 소속 정당에 있어서는 심 후보가 4.0%의 지지에 그친 반면 이 후보는 51.7%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유명세에 있어서는 심 후보(8.4%)가 이 후보(2.8%)를 앞섰고 지역발전 기대감도 심 후보(7.1%)가 이 후보(3.8%)보다 앞섰다. 참신성에서는 이 후보(2.6%)가 심 후보(0%)를 앞섰고, 주위의 평가도 이 후보(2.5%)가 심 후보(1.4%)를 앞질렀다.

한편 범여권의 공조가 힘을 발휘 하면서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 것인지 주목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