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청권 방송토론, 우여곡절 끝 26일 개최

26일 오후 후보자 네명 대전MBC서 생방송 토론회 가져

2017-03-26     조홍기 기자

'반쪽 충청권 토론'으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생방송 토론회가 우여곡절 끝에 26일 오후 대전MBC에서 열렸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충북MBC에서 열린 충청권 토론회가 대전·충남 지역에 송출되지 않으면서 안희정 후보 캠프 측 조승래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반발에 나섰고 결국 문재인 후보 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긴급 편성하게 됐다.

하지만 이를 두고 책임 논란은 계속됐다.

민주당 관계자는 "충북 MBC에서 하는 토론회가 대전충남 송출이 안되면서 안희정 캠프 측이 크게 반발해 중앙당에서 문의하는 등 충분히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에 중앙선관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TJB대전방송과 대전MBC 등 다각적인 중계 요청노력을 했지만 두 방송사 모두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경선을 진행하면서 이번 방송토론회 일정 문제를 비롯해 일부 결과가 유출 의혹을 빚는 등 문제점을 보여 향후 경선이 끝난 후 어떻게 후폭풍을 잠재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