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저소득층 교육복지 지원 대폭 확대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교육복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시교육청은 2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2017년도 세종교육복지 지원정책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대상을 지난해 11개 교(총 2억6000만원)에서 올해는 8개 학교를 추가하여 모두 19개교로 늘려 총 3억7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복지 지원 정책은 교육복지우선사업을 비롯해 교육비 및 교육급여 지원, 교육정보화(컴퓨터 및 인터넷 통신비)지원 및 교복구입비, 누리과정 지원 등이 있다.

아울러, 비사업학교를 대상으로 사제동행 행복교실을 60개 교실에 6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초·중·고 저소득층 학생 교육비 지원 사업도 추진하는데, 고교 학비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66% 이하 가정의 학생이 대상이다.

저소득층 가정에 컴퓨터 110대와 인터넷통신비를 600가구에 지원하며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와 이용시간 제한, 사이버 음란물 차단 등의 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교복 이외에 체육복(동복) 구입비까지 지원하는 조례개정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1차 추경에서 필요 예산을 편성, 지원할 계획이다. 체육복구입비까지 지원하는 것은 세종교육청이 전국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누리과정은 세종시 내 공·사립 유치원에 재원하고 있는 모든 유아를 대상으로 지원된다.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전 계층에 총 287억원을 지원하며, 관내 유치원의 모든 유아는 유아학비지원시스템을 통해 철저히 관리를 함으로써 부당수급 사례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류재승 교육행정국장은 “대상학생이 낙인되지 않도록 개인정보 등을 섬세하게 관리하여 인간적 교육복지에 중점을 두겠다”며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함으로써 학생들이 모두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