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前대표,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복당 지시
지난 23일 박병석, 박범계 시당위원장에게 왜 김 의장 복당 안시키냐 지적해
2017-03-28 김거수 기자
문재인 前 대표가 지난 27일 호남 경선에서 압승한 데 이어 이번엔 충청지역에서 승리를 위해 민주당에서 제명됐던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에 대한 복당을 요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지역정가의 눈길을 끌고있다.
정치권 인사 A씨에 따르면, 문 前대표가 지난 23일 대전시의회를 방문해 충청지역 공약발표에 이어 권선택 대전시장을 예방하고 시청사를 떠나면서 박병석 공동선대위원장에게 왜 김경훈 의장을 복당을 안 시키냐고 묻자 박 위원장은 자신은 시당위원장이 아니라 복당문제는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던 것으로 전했다.
문 前대표는 이어 “박범계 시당위원장에게 왜 김 의장을 복당시키지 않으냐고 되묻자 박 위원장은 복당시기를 신중하게 조율하고 있다”고 밝혀 조만간 복당이 성사될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한편 문 前 대표가 다음 경선지역인 충청(29일) 안희정 지사의 본거지인 대전‧ 충남 경선을 앞두고 대전지역 勢(세) 불리기 차원의 복당이 추진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