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무부시장 양홍규씨 내정

비서실장 송인보 전 김원웅 보좌관 거론

2007-04-20     김거수 기자

대전시 정무부시장 후임에 양홍규(43) 변호사가 내정됐고.또 비서실에는 김원웅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송인보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 시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양 변호사를 정무부시장으로 내정하고 신원조회 절차후 문제가 없으면 오는 23일 오후2시 시청 대강당에서 정무부시장으로 공식 취임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양 변호사는 대인관계가 좋고 업무추진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정무부시장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충남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양 변호사는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5년부터 대전에서 변호사 생활을 해 왔으며, 지난해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를 측근에서 보좌했다.

한편 유력하게 거론되고있는 비서실장에는 송인보(48) 대전고 58회 한남대졸업하고 열린 우리당 김원웅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한국도시철도공사 홍보팀 언론 홍보부장을 맡고 있다.

송인보씨는 동구에서 초대 시의원으로 출마해  박병호 전 동구청장에게 석패했으며 '금강' 이란 잡지사를 운영 했었다.

그는 5.31지방선거에서 박성효 시장을 도왔다. 정치권 일부에서는 한나라당 사람들도 많은데 왜 하필이면 열린 우리당 출신인 송씨를 임용하려고 하는지 시장의 마음을 잘 이해 못 하겠다 며 서운함을 표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