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대전의 자존심'압승

두 대선주자들의 대전방문 당시 따로따로 지원유세 하면서 지지층의 분열

2007-04-26     김거수 기자

국민 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한나라당 이재선 후보를 압도적인 표를 받아 승리했다.
심 당선자는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대전 시민 여러분! 서구 乙 유권자 여러분!

저는 지금 대전시민이 자랑스럽습니다. 눈물겨운 성원과 뜨거운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국회의원 한 명을 뽑은 것이 아니라 대전▪충청을 진정성을 갖고 대변할 깨끗하고 능력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신 것 입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번 보선 승리는  대전 충청의 정치적 뿌리를 지켜낸 우리 모두의 위대한 승리

심대평 당선자는 이번 승리는 대전충청의 위대한 승리입니다.127석의 거대야당과 두 명의 대선주자가 대전선거에 올인한 상황에서 대전시민과 심대평은 오로지 대전▪충청의 정치적 뿌리를 지켜낸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쳐 값진 승리를 쟁취해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재보궐선거 불패신화만을 믿고 대전을 쉽게 접수할 수 있다는 오만과 반성할 줄 모르는 부패의 반복으로 패배를 불렀습니다.자업자득이요 사필귀정 입니다.라고 한나라당의 패인을 지적했다.

그는 향후 정치의 방향을 제시했다 새로운 정치세력이 주도하는 정권창출의 시발점이라면서

대전▪충청을 향한 심대평의 진정성을 대전시민이 인정해 주셨습니다. 선거운동기간 동안 국민이 갈망하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기득권을 고수하는 연대와 연합의 발상을 과감히 뛰어넘어야 한다고 말해 범여권에 중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심대평의 승리는 능력 있고 깨끗한 정치세력의 승리이며 새로운 정치세력이 주도하는 정권창출의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참패로 인해 정권창출의 꿈은 멀어졌다는 분석과 범여권의 대통합 추진동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의 가장 큰 패인은 두 대선주자들의 대전방문 당시 따로따로 지원유세 하면서 지지층의 분열이 선거에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이번선거로 국회의석수는 한나라당128석,열린우리당108석,통합신당24석,민주당12석,민주노동당9석,국민 중심당6석,무소속12석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