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안방서 안양 상대로 찾아온 절호의 기회

제 72회 식목일 맞아, ‘산림청의 날’ 행사 진행

2017-03-30     김남숙 기자

대전은 오는 4월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5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수요일 천안시청과의 FA컵 3라운드에서 값진 2-1 승리를 챙긴 대전은 그 기세를 몰아 안방에서까지 승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상대는 리그 9위에 위치해있는 안양으로 상대적으로 부담도 적은데 안양은 시즌 개막 이후 4경기에서 1승 3패로 출발이 더디다.

시즌 첫 연승 기로에 선 대전이 반드시 따내야 할 승리다.

객관적 전력이나 상대전적이나, 대전이 안양에게 유리해 안방 기세까지 등에 업는다면, 분위기 반전의 발판은 이미 깔려있는 셈. 안양전 승리를 거머쥔다면 경우에 따라 대전은 4위까지도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지난 3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한 크리스찬은 친정 경남을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퍼붓더니, 끝내 지난 FA컵 천안시청을 상대로도 결승골을 기록해 무려 3경기 연속골이다.

매 경기 꾸준한 경기 감각을 과시하며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크리스찬은 내친김에 안양전 4연속 득점까지 바라보고 있어 홈에서 안양을 상대하는 대전이 과연 크리스찬의 맹활약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바다.

한편, 대전은 제 72회 식목일을 앞두고, FC안양과의 5라운드 홈경기에 ‘산림청의 날’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경기는 ‘산림청의 날’을 맞아 봄철 산불예방 및 나무심기 캠페인이 진행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에서 경기 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묘목이 증정된다. 또한 산불진화장비 전시회, 산불조심 표어만들기 등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산림청 퀴즈이벤트를 통해 자전거,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다.

<대전 대 안양 통산 상대전적>

3승 3무 2패 15득점 12실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