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해외행정수도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이춘희 시장, 캔버라,푸트라자야 방문,교류협력 약속

2017-03-31     최형순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 30일 "해외 행정수도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세종시 대표단이 지난 18일부터 6박9일의 일정으로 호주 캔버라와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도시 대표자들을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대학 특강과 상생협약, 친선대사 위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외국 행정수도의 핵심 리더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캔버라의 수도지역 자치정부 주총리와 국제교류위원장, 주의회 의장, 국가수도청(NCA) 청장을 만나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푸트라자야에서는 푸트라자야관리청 청장 및 연방령부 차관보와 면담을 가져 도시계획 및 건설과정, 도시 현안, 역점 시책 등을 논의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캔버라와는 분야별 MOU 체결과 실효적 교류사업 발굴에 대해 협의하는 등 세계수도연합(WCA)에 세종시 가입도 제안 받았다.

푸트라자야와는 우호협력 MOU 체결, 양 도시에 상대 국가 상징공원 조성, 대학 및 영재학교 교류와 공무원 파견 등 다양한 방식의 교류·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푸트라자야관리청장은 6월말 세종시에서 개최하는 국제포럼 참석과 기조연설을 약속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두 도시의 선행사례를 참조하여 효율적인 인프라 건설을 도모하고,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친환경도시을 건설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대학 유치를 통한 자족기능 확충과 버스 위주의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을 수립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일행정체계로 도시를 개발하는 양 도시의 사례를 참고해 우리시의 사업 추진체계를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국제사회에 세종시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캔버라대학과 말레이시아 국립대학에서 ‘한국 행정수도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세종시를 소개하는 특강을 실시했다.

특히 이슬기 호주 ACT 의원을 세종시 친선대사로 위촉하고, 캔버라・시드니 한인회와 협약을 체결과 연합뉴스 특파원과 간담회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