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 진공코리아 아산 인주공장 준공

반도체제조용 진공펌프생산, 연간 4,000만달러 수출증대

2007-04-26     김거수 기자

충남도와 지난 2005년 10월 MOU협정을 체결한 알카텔 진공코리아의 아산사업장 준공식이 4월 26일 아산 인주외국인투자지역에서 이완구 도지사, 알카텔진공 코리아 박상순 대표, 프랑스 본사 쟝 이브스 궤강 사장, 삼성 및 하이닉스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세계적 통신 및 IT 전문기업인 프랑스 알카텔(Alcatel)그룹의 진공펌프 공장인 아산 인주공장은 지난 2006년 5월 기공식을 가진 후 1년간의 공사를 거쳐 연면적 33,230㎡의 부지 위에 지상 2층의 생산라인, 사무동, 식당 및 기타 부대시설 등 약 100억원이 투입 되었으며, 향후 CAPA 증설을 위하여 100억원의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

공장준공으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여 오던 최첨단 드라이 진공펌프를 생산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 및 관련 업체에 공급함으로써 국내의 미약한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 제고와 첨단진공기술 이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아산공장의 준공은 프랑스에 있는 알카텔 진공펌프 생산라인이 한국으로 이전되는 것으로 한국이 알카텔 진공펌프의 전 세계 공급기지가 되는 전환점으로, 국내와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에 수출하여 매년 4천만불 이상의 수출 증대 효과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150여명의 신규인력 고용창출과 부품 국산화를 토대로 매년 3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날 준공식 축사에서 이완구 도지사는 “알카텔 진공코리아를 비롯한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생산과 영업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