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이제 도정 복귀... "문재인 승리 돕겠다"
4일 경선 승복 기자회견, 21일만에 도정 복귀
2017-04-04 조홍기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대한 승복의사를 밝히고 이제 본연의 업무인 도지사로 복귀한다.
안 지사는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되신 문재인 후보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반드시 국민들이 염원하는 정권교체를 이루고, 후보께서 꿈꾸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결과에 승복했다.
그러면서 "안희정을 지지해주신 국민, 충남 도민, 당원 동지, 그리고 캠프 식구들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십수 년 동안 참으로 헌신적으로 저를 응원하고 힘을 보태주셨다. 여러분의 성원 없이는 결코 올 수 없었던 길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안 지사는 앞으로 남은 대선에 관해서는 “법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하는 신분 상 제한적이지만 당원이자 시민으로서 모든 의무와 역할을 통해 문재인 후보의 승리를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지사는 지난 달 14일부터 연가를 낸 이후로 21일 만에 도정에 복귀하며 추후 충남도지사 3선 도전을 비롯한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