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국 최초로 ‘물 통합관리’ 선언!
충남 수질 Ⅱ등급 목표달성을 위해 4대 정책목표와 42개과제 선정추진
충남도는 부처별 물관리 정책 추진에 따라 그동안 농림수산국・복지환경국・건설교통국 등 3국 7과에서 관리하던 물 관리를 총괄 하는 ‘물 통합관리본부’를 설치하여 수질선진을 이끈다고 밝혔다.
도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물 통합관리 선언식’을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 홍준석 환경부 수질보전국장, 소준섭 금강유역환경청장, 김문규 도의회 의장, 김용억 한국농촌공사 충남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제1부 ‘물 통합관리 워크숍’, 제2부 ‘물 통합관리 선언식’으로 진행됐으며, 제1부 워크숍에서는 물 관리전문가, 유관기관, 환경단체 및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욱 복지환경국장이 본부장으로 ‘물 통합관리’의 활성화를 위한 발제와 토론이 있었으며
제2부 ‘물 통합관리 선언식’ 행사에서는 물 통합관리 민관정책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된 한국과학기술원 신항식 교수를 비롯한 위촉직 위원 12명에 대하여 이완구 도지사가 위촉장을 수여했다.
워크숍에서는 ▲이덕성 수질관리과장은 “그 동안 3국 7과 및 보건환경연구원 3과에서 추진하던 물 관리 업무를 ‘충청남도 물 통합관리본부’를 발족하면서 물과 관련된 업무를 통합관리 본부에서 조정・관리하여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물 관리를 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대전시민환경연구소 최충식 실장은 “충청남도 물 통합관리본부가 빠른 시일내 명실상부한 물 통합관리를 위해서는 물 관련 예산의 조정권한, 의사결정권한, 심사위원회의 귀속 등이 있어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이들 권한이 본부로 이관된 후 별도의 조직으로 발전되어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원 신항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충청남도 물 통합관리본부의 나아가야 할 방향’이란 주제로 충청남도 수질총량센터 이상진 센터장, 한국수자원공사 임성호 수도계획팀장, 한국농촌공사 충남본부 박성철 유지관리팀장,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성낙선 하천계획과장, 삽교호수계네트워크 김병빈 위원장 등이 참여하여 토론이 있었다.
도는 충남 수질 Ⅱ등급 목표달성을 위해 ▲수질오염총량관리센터 설치 ▲하수종말처리시설 및 하수관거 지속 확충・정비하며 ▲광역 및 지방상수도사업 추진 ▲농업용 저수지, 담수호 등 호소 수질개선대책 추진 및 환경친화적 하천관리 등 4대정책을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한편, 李 지사는 인사말에서 “전국최초로 시도되는 물 통합관리본부를 정점으로 관련 부서간의 거버넌스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도내의 모든 하천가 호소 등에 대한 수질모니터링을 통하여 개선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해 우리도의 물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면서 도민들께서 물 절약과 깨끗한 하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물 통합관리본부에서 도내 모든 하천과 저수지, 상・하수도 등 물 관리업무를 통합・조정하여 도내 수질목표인 2등급 달성을 조기에 이루어 200만 도민의 풍요로운 삶과 국가의 새로운 중심이 되는 충남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들도 수질오염 예방과 절수운동을 생활화하여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