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연접 광역생활권 공동발전 첫 발

대전시/연접 8개 시․군 협약

2007-05-04     한중섭 기자

대전광역시와 대전시와 연접한 8개 시․군 단체장은 3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성효 대전시장과 대전+8개 시.군 공동협력 조인식을 갖고 앞으로 교통, 관광, 농산물 직거래 등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날 조인식에서는 박성효 시장을 비롯한 이기봉 연기군수, 이향래 보은군수, 정구복 영동군수, 최홍묵 계룡시장, 한용택 옥천군수, 박동철 금산군수와 전선규 공주부시장, 전기업 논산시 자치행정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협약서를 교환하고 향후 공동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 날 협약에는 ▲지역의 공동발전 전략모색 및 상호협력 ▲도로시설, 대중교통수단 확충 공동 추진 ▲자연 및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벨트 조성 ▲권역내 지역주민의 생활서비스 이용편의 증진 ▲지역 특․농산품의 직거래 활성화 지원 ▲지자체, 시민, 단체, 기업체 등의 다양한 도․농 교류지원 ▲권역내 자연환경보호, 방재에 관한 공동협력 ▲ 연접 자치단체간 공동협력 활성화 ▲ 기타 양 기관에서 상호협력에 필요로 하는 사항에 적극 협력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자리에서 박성효 시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한식구로서 새로운 출발을 보게 됐다”며 그 동안 서로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관할구역 중심의 행정관행, 지자체간 경쟁심리 등으로 실질적 협력이 어려웠으나 이제부터 실타래를 풀어가듯 상호 신뢰와 이해속에 가능한 부분부터 함께 풀어가자고 말했다.

이자리에 함께 참석한 한용택 옥천군수는 옥천군민은 행정구역은 옥천이나 실질적인 생활권을 대전에 미치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의 기회를 갖게된 것을 크게 반기며 적극 협력해 대전시와 옥천군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리를 함께한 대전시 이장우 동구청장은 대청호를 끼고 있는 금산군, 옥천군, 보은군 등이 수질환경 개선 등에 공동대처해 (가칭)대청호특별관리법 을 마련하자고 긴급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