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 "인수위 - 총리실 독립청사" 세종시 설치 제안
충청권 정부부처 60% 집중… 분권 실천의지 보여줄 기회
2017-04-06 최형순 기자
이춘희 시장은 6일 '중앙부처가 60% 집중된 행정중심 세종시에 “대통령직 인수위 설치 운영”과 “국무총리실 독립청사 건립"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 인수위 설치·운영은 정치와 행정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분권(分權)을 실현하고, 세종시가 행정수도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중앙부처 추가이전과 청사 신축이 시급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세종청사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미래창조과학부 등의 이전을 미뤄서는 안된다며 청사를 추가 건립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건립 이전이라도 민간건물 임차와 기존 청사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이전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총리실 독립청사를 건립하여 총리실과 국무조정실,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법제처, 국가보훈처, 공정거래위원회 등 직속 기관을 함께 배치하면 효율적일 것"이라고 강조헸다.
세종시 총리실 독립 청사는 "새정부가 총리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고, 세종시가 ‘행정수도’임을 보여주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