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질서 역행, 경치 좋은 곳에서 때 아닌 재앙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풍성한 “가정의 달” 5월을 맞이
[독자투고] 기초질서 역행, 경치 좋은 곳에서 때 아닌 재앙
벌써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풍성한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마음에 들떠 우리 부모님들은 자칫 안전사고에 무감각해 지기 쉽다.
날씨가 따뜻해져 지면서 어린이들의 야외놀이 등 활동이 늘어나면서 골목길 등의 교통사고는 물론, 특히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공원 및 놀이시설에서의 안전사고 발생이 크게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3년간(2004 ~ 2006) 소방서에서 구조활동 건수를 토대로 각종 안전사고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5월중에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는 보도가 있었다.
요즘 함평 나비축제를 비롯하여 지역별로 잔치를 벌이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여러 가지 문화행사와 볼거리를 즐기려고 가족들과 집밖을 나서다보면 도로에서부터 쉽게 얼굴을 찌푸리게 된다. 뭐가 그리 급한지 끼어 들기는 말할 것도 없고, 신호위반에 중앙선침범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
또한 축제장에 도착해보면 자기만을 생각하고 아무 곳에나 차량을 주차해 놓거나 꽃의 가지를 꺽는 사람, 또는 술에 취한 어른들의 노상방뇨와 고성방가, 안전사고 예보제를 무색할 만큼 어린이 찾는 행사장 방송이 곳곳에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어린이는 공상이나 상상을 잘하고 쉽게 좌절하거나 자랑하기 위해 주위의 관심을 얻으려고 애쓰는 특성으로 보호자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유발하게 되며, 특히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보호자의 부주의에서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으므로 보호자의 안전의식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보호자가 항상 가까이서 지켜보아야 하며, 놀이기구에 걸릴 수도 있으므로 끈이 달린 옷차림이나 목걸이 등의 장신구를 않는 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꽃 이름, 나무 이름 하나 더 아는 게 뭐가 중요합니까. 중요한 것은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날 우리 어린이들의 안전, 기초질서이다. 경치 좋은 곳에서 때 아닌 재앙을 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함을 방송을 통해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 부모님들의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 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자라나는 자식들에게 부끄러운 일이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 기초질서는 다함께 지켜야할 우리의 과제인 것이다.
한국도로공사 논산지사 김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