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원주~강릉 신호·통신 시험시운전 전담 팀 운영
신호·통신 관련설비 안전성 완벽검증... 올해 말 인천국제공항~강릉 전 구간 개통
2017-04-10 최형순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노병국)는 지난 3월 말 원주∼강릉 철도 전(全) 구간 레일 연결 이후 후속 공정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하여 ‘신호․통신 시험시운전 전담 팀’을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원주∼강릉 구간에는 4세대 무선통신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국산 LTE-R 열차무선설비와 차량에 설치된 컴퓨터가 열차의 허용속도와 운행속도를 비교․분석하여 과속(허용속도 초과)으로 운행할 경우 열차를 자동으로 감속 또는 정지시키는 ATP 열차제어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고속도 250km/h의 열차가 투입된다.
강원본부는 철도의 신경망 역할을 담당하는 신호․통신 분야 설비의 안전성을 완벽하게 검증하기 위하여 10일부터 개통 시까지 전문가 약 110여명과 함께 검측용 차량을 활용한 시험시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LTE-R은 기존에 음성․단문 위주로만 100Kbps급 저속으로 운영하던 철도무선통신시스템의 대상을 고품질 음성 서비스와 최대 100Mbps급 대용량 데이터․영상 서비스로 확대하여 열차․관제센터․유지보수자․운영기관․정부기관이 정보를 초고속 무선통신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열차운행의 안전성과 편리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