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민주당 특단의 조치 필요하다"
최소한 조치로 당 리더십 전면 쇄신 주장
2017-04-10 조홍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유성을)이 10일 민주당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최소한의 조치로 당 리더쉽의 전면을 쇄신해야 한다는 등의 뜻을 밝혔다.
이 의원은 "지금 우리 민주당에 경고음이 크게 울리고 있다. 어쩌면 실제로는 더 심각한 위기적 상황일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를 비롯해 민주당은 그동안 거품 지지도에 취해 관성에 젖어 있었을 뿐 국민의 뜻을 충실하게 받들어 관철하지도 못했고, 그다지 전략적이거나 유능하지도 못했다.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했고, 하고 싶은 것만 하였으며, 편안한 것만 쫓았다.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비상한 상황이다. 그런데 중도 보수 외연 확장, 경선 과정 앙금 털어내기, 소위 국민선대위, 생맥주 회동 등등은 너무 한가하게 보인다. 심지어 최근 선대위 구성 논란이나 당 무기력증은 개탄스럽기까지 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무엇보다도 최소한의 조치로는 선대위를 포함하여 당 리더쉽의 전면 쇄신이 있어야 한다"며 "이와 함께 문재인 후보 자신도 깊은 성찰과 철저한 자기혁신이 있어야 함은 당연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