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부서, “배폴, 중부경찰의 마음을 전해주세요!”
배달 업체와 손잡고 공동체 치안 협력 활동 전개
대전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과장 박선미)는 11일 관내 배달음식 업체와 손잡고 성·가정·학교 폭력예방을 위해 '배달 폴리스' 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폴’(배달과 폴리스의 합성어)은 경찰과 배달 업체의 공동체 치안 협력 관계를 의미하는 말로, 경찰은 시민과의 접촉 빈도가 잦고 가정마다 접근이 용이한 배달 업체의 특성을 활용하여 배폴과 함께 시민 안전을 위한 범죄 예방에 나선다.
'배폴'은 중부서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가·피해 징후, 성폭력 예방법, 가정보호 사건처리 절차 안내’ 등을 담은 범죄 예방 정보지와 범죄신고112·학교폭력 신고센터 전화번호 117이 적힌 물티슈 등을 시민들에게 음식과 함께 전달하게 된다.
또한 범죄는 예방이 가장 중요한 만큼 배달종사자들이 관내 곳곳을 다니며 지득한 학교폭력·성폭력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정보를 경찰에게 제공하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집중 순찰 등의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가출비행청소년들이 모텔과 같은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음식 배달시 발견한 가출팸·비행청소년들에 대한 정보를 학교전담경찰관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 하는 등 경찰과 함께 또 하나의 치안 주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최명호 여성청소년계장은 “배달 업체에서 경찰업무에 협조해 주어서 대단히 감사하다”, “지역 사회와 공동체 치안 협력관계를 토대로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으로부터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대전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