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도시교통공사, 대중교통 중심도시 초석 마련

세종시 산하 국내 최초 버스중심 공기업 출범

2017-04-13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 산하 국내 최초 버스중심 공기업인 세종도시교통공사(사장 고칠진)가 13일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은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비롯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비전선포, 현판제막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고객을 부모님처럼 모시겠다는 ‘서비스헌장’ 선서식과 교통공사의 나아갈 방향을 밝히는 비전선포식이 이루어져 출범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춘희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종도시교통공사 출범으로 우리시가 명실상부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발전할 초석이 마련됐다”며 “명품 세종시에 걸맞은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칠진 사장은 취임사에서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찾아가는 교통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은 "세종시가 명품 대중교통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고객감동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안전하고 편리하며 생산적인 '명품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고칠진 사장과 송인국 본부장 등 직원들이 시민대표 한종률 대한노인회 세종시 지회장에게 '서비스 헌장 선서' 낭독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교통공사는 지난 3월 1000번 버스 배차간격을 2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하고, 첫 차 시간을 당기고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등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서비스를 개선해 왔다.

이날 세종도시교통공사 출범식에는 홍순만 한국철도공사사장 , 김동주 국토연구원장, 이찬운 한국교통연구원장, 임승달 이사(전 강릉원주대 총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