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덕빈의원'황산벌 계백장군 최후 격전지 재 조명해야
제 205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마감
충청남도의회(의장 김문규)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11일간 임시회를 열고 2007년도 제1회 충청남도 일반 및 특별회계세입세출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충청남도지방공무원복무조례일부개정조례안 등 각종 조례안을 의결했다. 또한 2007년도 제1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세입세출추가경정예산을 의결했다.
특히, 금번 임시회에서는 ‘도청이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 촉구 건의안’을 지난 4월 30일 도청이전추진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오배근)에서 채택한바 있으며, 오늘 제2차 본회의에서 건의안을 채택하였다.
본 건의안의 주요골자로는 지역의 균형발전차원에서 '도청이전사업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에 버금가는 사업, 그리고 혁신 및 기업도시건설사업 이상의 국가적인 사업으로 인정하고, 도청이전사업은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지역균형발전정책과 일맥상통하는 사업으로, 국회와 정부는 각종 시설유치, 기간단축을 위한 의제처리, 열악한 지방재정의 어려움 등을 감안하여 국비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며,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강화 차원에서 중앙-지방간 상생의 상호 협력적 관계임을 깊이 인식하고 각종 국정시책과 연결 추진해 줄 것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향후 본 건의안은 국회(지역 국회의원), 청와대, 총리실, 행정자치부, 건설교통부, 법무부, 법제처, 기획예산처, 주요 정당, 경상남(북)도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2007년도 제1회 충청남도일반및특별회계세입세출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총 예산 규모 3조 4,164억 8,000만원으로 기정예산액 3조 1,799억 9,200만원 보다 7.4%가 늘어난 2,364억 8,800만원을 증액 의결 했다.
예산안 심사결과 세입예산은 충청남도지사가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하였으며, 세출예산은 복지농도원 교육시설보강 등 4개 사업에 4억원을 삭감하여 전액 예비비로 증액했다.
또한, 2007년도 제1회 충청남도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대해서는 총 12개 기금 3,626억 8,500만원으로 당초예산 3,620억 3,500만원 보다 6억 5,000만원을 증액 의결했다.
2007년도 제1회 충청남도교육비특별회계세입세출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서는 총 예산 규모 1조 8,919억 800만원으로 기정예산액 1조 7,162억 8,800만원 보다 10.2%가 늘어난 1,756억 2,000만원을 증액 의결했다.
예산안 심사결과 세입예산은 충청남도교육감이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하였으며, 세출예산은 교육부 파견 공무원 체제비 1,243만원과 농어촌 중등 거점학교 육성지원시설비 4억원 등 2개 사업에 4억 1,243만원을 삭감하여 전액 예비비로 증액했다.
이날 5분 발언에 나선 송덕빈의원(논산1, 중심당)은 백제문화권개발사업이 백제역사문화관 개관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최근 중국 순방을 마친 도지사께서 문화관광사업에 소홀했음을 인정하면서 백제문화의 복원과 보존에 사업비 투자를 연차적으로 늘려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은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싶습지만, 지금까지 도에서 추진해 온 백제문화권개발사업은 일부 지역에 편중된 채, 새로운 아이템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를 지적했다.
황산벌 전적지의 경우 백제의 계백장군이 5천 결사대를 이끌고 신라의 5만 대군에 맞서 싸웠던 군사 유적지로서 백제인의 혼이 깃든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하고 민족사적 가치가 매우 큰 곳이다.
특히, 신라군을 방어하기 위하여 백제군의 3영이 설치되었고, 백제군을 공격하기 위한 신라군의 3도가 나와 있던 곳으로 고대사에서 역사적 의의가 매우 큰 군사 유적지일 뿐아니라 삼국사기의 백제본기는 물론 신라본기와 열전에도 계백과 관창 등 많은 사료가 분명히 기록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황산성은 도 지정기념물 제56호 이고 계백장군의 전승유적지는 도 지정기념물 제74호로 지정되어 있을 뿐, 다른 유적은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황산벌을 역사적 문화 관광자원으로 개발하여 줄 것을 제안했다.
즉, 논산 황산벌 가운데 계백장군의 최후 격전지를 조사.연구하여 이를 기념할 수 있는 상징물과 계백장군의 일생을 담은 역사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옛 백제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백제인의 혼을 찾아 국가 문화재로 등재할 수 있는 논리와 명분을 개발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꿈나무 정치 체험과정 연수」프로그램으로 도내 8개시군 중학교 전교학생회장 80명을 인솔하여 본회의 방청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