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한남대 특강 "새 시대 준비해야"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회지도층 도덕책 책임 강조

2017-04-13     조홍기 기자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13일 한남대를 방문해 ‘난국 해결의 시대정신-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사범대학 심포지엄홀에서 열린 특강은 원아시아재단 후원의 ‘함께 사는 아시아공동체’ 릴레이강좌의 한 순서로 한남대 학생과 교직원, 일반 시민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한남대 석좌교수를 맡고 있는 강 전 의장은 이날 강연에서 유럽의 브렉시트와 난민 문제, 미국의 트럼프 정부의 등장과 극단적인 자국우선주의의 대두, 한반도의 긴장과 북한의 변수, 이념갈등과 세대갈등, 경제적 격차 등을 거론하며 현재를 난국으로 본다고 밝혔다.

강 전 의장은 이런 난국의 해결을 위한 시대정신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즉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고, 이를 역사의 동력으로 삼아 새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동서양 역사 속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사례들을 소개하며 희생과 기부를 중요한 사회적 덕목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