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설관리공단, You&Me 현장체험 열기 후끈

업무능력 향상은 기본, 조직의 단합과 일체감 조성에는 최고

2007-05-15     김거수 기자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전의수)은 “하수처리장, 월드컵경기장, 장묘시실 등 서로 성격이 다른 이질적이고 다양한 사업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01년 공단 설립후 처음으로 팀장급 이상 간부 24명을 대상으로 너와 내가 하나가 되는 「You&Me 현장체험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근무는 크게 3개 파트로 나누어 이사장은 5월 9일 하수처리장을 시작으로 5월 22일 화장장까지 혐오사업장 중심의 현장체험을, 본부장과 팀장급은 근무지 순환 및 교류근무를 연 2회(상, 하반기) 실시하기로 하고, 1기는 지난 5월 7일부터, 하반기 예정인 2기는 오는 9월 3일부터 1주일간 체험에 돌입한다.

시설관리공단이 「You&Me 현장체험근무」시행하는 것은 현장업무에 대한 이해도 증진은 물론이며, 지원부서와 사업부서, 행정과 기술직간의 업무교류 및 이해부족으로 인해 자칫 생길 수 있는 오해와 부서 이기주의를 타파하여 조직의 일체감 조성과 단합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번 현장체험은 현장을 순찰하는 단순한 현장순시가 아니고, 현장직원들과 살을 맞대며 간단한 기계 시운전이나 응급조치 등 현장에서 꼭 필요한 기본요령을 배우고, 익히다보면 직원들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공단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며 추진배경을 공단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현장체험근무가 끝나는 대로 체험기간 중 느낀 소감과 업무개선 아이디어 등을 직원들에게 발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등 체험효과를 극대화해 매년 정례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설관리공단은 이사장 현장체험과는 별도로 6월부터 요일별 일정에 의해 현장으로 출근, 시설운영상황 등을 1시간가량 파악한 후 집무실로 돌아오는 「이사장 현장출근제」를 10월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경영평가 준비 등 바쁜 현안 중에도 이처럼 현장근무를 고집하는 이사장은 “시설관리공단은 업무특성상 깔끔한 보고서보다는 잘 정돈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현장의 모습이 바로 공단의 얼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