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장애인 전용주차 공간에 험악한욕설 퍼붓는 비장애인
2007-05-15 서해남 김제시 금구면 금구리
[독자투고]장애인 전용주차 공간에 험악한욕설 퍼붓는 비장애인
장애인 차량이 크게 늘어나 주차공간이 현저히 부족하게 되면서 지난해에 휠체어나 보장구를 이용하는 중증 장애인들과 경증 장애인∙보호자를 구분한 새로운 장애인 주차 표지가 발급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장애인 주차 구역엔 주차를 할 수 없는 경증 장애인 차량이나 일반 차량들이 주차하고 있다. 지난 7일 조카와 함께 서울 J병원 진료 후 여산휴게소에 들렸다. 웰빙 향락철이라 초록의 봄 식탁 나물과 함께 그늘이 있는곳이면 아랑곳 없이 주차후 나들이 자태를 뽐내며 일을 본다. 우리 조카는 중증 2급 장애다.
차를 옮겨달라고 부탁해도 선선히 들어주지 않고 갖가지 이유와 핑계를 대는가 하면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큰소리까지 치면서 험악한 욕설을 퍼붓는 일도 자주 일어났다.
나보다 더 불편하고 힘든 이웃을 위해 내가 먼저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같은 장애인이라도 나보다 더 어렵고 더 심한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양보하는 미덕도 갖춰야 한다.
서해남 / 김제시 금구면 금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