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고속도로 화장실 문화

2007-05-17     이정희

         독자투고    -고속도로화장실문화
 
지역축제와 따뜻한 날씨가 더해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관광객들의 고속도로 주행이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단체 관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휴게소의 번잡함 때문에 영업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그러나 휴게소에 비해 영업소는 단체 관광객들을 허용할 수 있을 만큼의 화장실 여력이 되지 못하다. 수십명의 이용객들이 선진의식 없이 잠깐 동안의 습격을 받은 화장실은 마치 홍수가 난 뒤의 모습과 흡사하다. 관광객들의 담배꽁초, 뿌연 연기더미, 차안에서 먹다 버린 음식물의 집합소가 되어 있다.

일부 소수라고 하지만 이런 소수 사람들 때문에 즐겁고 편안함을 누려야 할 많은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껴야 한다니 안타까웠다.

우린 화장실에서 지켜야 할 매너는 원래대로, 사용한 화장지는 변기에 버리기. 껌․침안뱉기, 화장실은 금연, 소변기에 가까이 다가가기, 화장실 한줄 서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아름답고 깨끗한 시설이나 문화는 관리자나 감독자만의 몫이 아니라, 이용하는 사람들도 더불어 간직해야 할 의무이며 책임임을 잊지 말기 바라며 다시한번 화장실의 매너를 기억하였으면 한다.

-한국도로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