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를 명품으로

선택과 집중으로 경제유발효과 노린다

2007-05-18     김거수 기자

충청남도는 도내에서 개최되는 지역축제들 중 지역의 고유성과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축제를 엄선하여 명품축제로 육성하는 ‘지역문화축제 개선 및 지원・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충남의 지역축제가 이전 21개에서 90여개로 늘었지만, 다수의 축제가 목적과 주제가 모호하고 지역의 정체성이 부족하며 대부분의 축제가 소비성 행사로 그쳐 지역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의 축제가 많지 않아 차별성에 대해서 많은 지적을 받아 왔다.

도에서 계획하고 있는 축제육성계획의 주요내용을 보면, (가칭)충청남도 축제지원 및 육성조례를 제정하고 축제발전위원회 구성・운영하며 대표축제를 선정하여 집중지원 및 사후관리 하고 또한, 유사한 내용의 축제를 통합하거나 이웃 시・군간 권역별 연합개최 등에도 폭넓은 지원을 통하여 경쟁력을 갖게 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올해 관련 조례제정과 축제발전위원회 구성 및 지원대상 축제를 선정하고, 2008년부터는 대내외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명품축제 육성에 본격적으로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충남도의 이번 축제 육성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현재 총 6개인 문화관광부 지정축제가 2010년까지 총 9개로 늘어나게 되어 문화관광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유발효과도 2006년 말 2,269억원보다 약 2,800억원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명품화된 지역축제가 지역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