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금연, 절주, 걷기 등 건강생활실천율 전국 상위

질병관리본부,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2017-04-19     송연순 기자

대전과 서울 부산지역 주민들을 건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반면 경북과 경남, 강원지역 주민들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와 대전시는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 22만 8000명을 대상 을 대상으로 조사한‘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대전의 경우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건강생활실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구, 현재흡연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유성구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건강생활실천율(중앙값은 27.1%)이 가장 높은 시·도는 서울(40.1%), 대전(39.6%), 부산(31.3%) 순이었으며, 반면 경북(21.2%), 경남(21.6%), 강원(22.3%)은 가장 낮았다.

시·군·구별로는 강원 철원군(51.9%), 서울 영등포구(51.3%), 서울 양천구(50.1%), 서울 송파구(48.0%), 대전 서구 및 서울 동작구(47.4%) 순이었다.

반면 건강생황실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 정선군(10.3%), 경남 거창군 및 경북 의성군(11.1%), 강원 고성군(12.3%), 경북 칠곡군(12.4%) 등이었다.

지난해 254개 시·군·구 현재흡연율(중앙값은 22.5%)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 남구(28.8%), 강원 정선군(28.5%), 경북 성주군 및 칠곡군, 제주 제주시 제주(28.1%) 등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 영양군(15.4%), 경기 과천시(15.7%), 대전 유성구(15.9%), 경남 하동군(16.2%),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및 대구 수성구(16.6%) 등이었다.

전국에서 걷기 실천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서울, 대전, 인천 순이었으며 동승차량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가장 높은 도시가 대전이나 반면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은 높아져 정신건강에 대한 관리 대책이 과제로 남았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지난 2008년부터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자치구 보건소와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책임교수 이무식)이 함께 매년 조사하고 있다.

대전시 송진만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2016년 조사 자료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9년간 자료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문제와 건강수요를 파악하고 지역 보건의료 정책수립 및 평가지표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