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 내년 충남도지사 출마하나?

스마트 행정 +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차기 도지사 급부상

2017-04-20     김거수, 최형순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내년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차기 야권 충남지사 후보로 복기왕 아산시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복 시장은 20일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도지사 출마 여부 질문에 대해 “야권 지도자들의 출마 권유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 임기가 남은 시점에서 출마를 언급하는 것은 아산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도지사 출마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회피했지만 복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조금 더 큰 일을 해보고 싶다”고 언급해 도지사 출마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복 시장은 국회의원과 재선 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한 행정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젊고 스마트한 이미지까지 더해져 충남 도내에서 ‘차기 도지사 후보 1순위’로 강력 거론되고 있다.

더욱이 정치권 관계자들도 복 시장을 차기 도지사 후보로 강력하게 추천을 하고 있어 복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 도지사 출마 결심 여부에 충청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 시장은 재선 아산시장을 맡으면서 전방위 활약을 보여주며 아산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해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성장과 변화를 상징하는 젊은 도시라는 것을 부각시켰다. 또한 이순신종합운동장 확장, 복합스포츠센터와 배미수영장 건립 등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 기반도 구축했다.

또한 아산시의 무역수지가 2016년도 3분기까지 311억 81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747억 달러)의 41.6%를 차지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라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한편 복 시장은 “원도심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온양 중심상권 재정비촉진 계획을 변경해 싸전부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 공사도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