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이제는 그만!

독자투고 청주흥덕경찰서 가경지구대 경사 최형식

2007-05-26      최형식

                                   학교폭력 이제는 그만!

모든 학교가 개학을 한 지 이제 3개월이 지나고 있다.
처음 설레는 가슴을 활짝 펼쳐 보이겠다는 포부를 갖고 학교를 다니다보면 학교와 통학로 주변에서 불량청소년들로부터의 폭력으로 인하여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등의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05~’06년 사이에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자살 4명과 타살 8명 등 12명이 사망하는 등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경찰에서는 학교폭력「자진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하여,  ‘05년도에 4,290건 22,673명을 단속하고, 서클 794개를 해체하였으며, ‘06년도에는 4,284건 20,684명을 단속하고 서클 270개를 해체하는 등의 학교폭력을 감소시켰다.

이런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가정해체 등 불안정한 가정환경과 폭력영상물 등 불건전 매체물의 범람, 입시위주의 교육제도가 주된 원인이며, 휴대폰 문자메시지, 인터넷메신저 등을 통한 언어폭력과 각종 동영상의 무분별한 인터넷 유포로 인한 인권침해 등 새로운 형태의 학교폭력에 대한 지속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에서는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에 대한 상담과 선도 및 치료의 통합지원 체제와 관련부처별 가해학생 선도 및 재범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고, 가해학생 조사시「전문가 참여 및 멘토링」을 실시하고 폭력 인성지도를 위한「애플레터(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피해학생에게 사과하는 편지)」및「문자선도 시스템(지방청 및 경찰서의 문자전송서비스 활용 발송)」을 구축하고 비행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인「사랑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피해학생의 신속한 피해회복과 보호를 위하여, 피해학생을 ONE-STOP 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무료로 의료 및 법률 지원을 하고, 비상주「학교폭력 전담경찰관제」의 시범운영과 학교폭력 예방교육 강화 및 자진신고를 적극 유도하여 학교폭력 예방 및 선도활동 강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제는 시민 모두가 신고자가 되고 보호자가 되어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의 자녀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할 때이다.

2007. 5.   .

청주흥덕경찰서 가경지구대 경사 최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