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프로젝트와 연계한 엔젤 프로젝트'
대전도시개발공사 영구임대아파트 환경개선·주거복지 획기적 개선 추진
2007-05-29 한선화 기자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영구임대아파트의 주거환경을 일반 아파트 수준으로 개선하고 이와 더불어 입주민들의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대전도시개발공사(사장 심영창)는 지금까지 단순히 시설관리 차원에서 운영해 오던 3개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 보다 적극적인 복지향상 개념을 도입한 주거환경 개선프로그램 ‘엔젤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7개 세부사업에 72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계획은 대전시의 서민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무지개 프로젝트’와 병행해 한마음(법동), 보라(삼천동),송강(송강동) 등 3개 임대아파트 3,300세대와 입주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3년 동안 추진된다.
도시개발공사가 관리하는 영구임대아파트에는 새터민(탈북자), 독거 노인, 장애인 등 서민가구 3,300세대가 입주해 있어 어느 지역 보다 생활환경개선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계획은 박성효 대전시장이 “주거환경이 열악한 영구임대아파트에 적극적인 주거복지 대책을 수립해 시행 할 것”을 당부함에 따라 도시개발공사가 대전시의 무지개 프로젝트와 연계된 계획을 마련하게 됐다.
영구임대아파트는 1990년대 초반 정부의 200만호 주택건설정책에 따라 건설됐지만 중앙정부의 국비지원 없이 관리운영을 지자체가 맡고 있어 많은 예산이 필요한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기 힘든 여건이었다.